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갑자기 목구멍에 먼지 하나가 콕 박히는 느낌

by ♤♡◇♧0305Tt 2022. 11. 5.

오늘은 지하철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목구멍에 콕하고 먼지 하나가 콕 박히는 느낌이 나더니 기침이 나오네요. 잠깐 동안 기침을 몇 번 하고 나니 답답했던 감각이 점점 사라졌어요.

목구멍에 먼지 하나가 콕 박히는 느낌의 원인

이건 왜 그럴까 생각해 봅니다. 입은 다물고 있었고 목구멍을 지나갈 수 있는 건 침이 넘어가든지, 눈 코에서 물이 내려오든지 아니면 식도가 덜 닫혀서 위산이 올라오든지 일 거에요. 침이 넘어가면서 후두덮개가 제대로 안 닫혀서 침이 기도로 넘어가려 하면 기침이 나올 수 있고, 눈과 코에서 물이 내려가는 건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나이 들면서는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 수는 있지만 기침이 거의 나지는 않지요. 그럼 위산 역류.  위산이 올라오면 목구멍이 답답해지죠. 위산이 많이 올라오면 목구멍이 위산으로 인해 더 많이 힘들어질 텐데 위산이 조금 올라오면 먼지 하나가 콕 박히는 느낌이 들 수가 있겠네요. 위산이 다 희석되어 없어질 때까지 간질거리고 답답하다가 어느 순간 괜찮아진 걸 발견하지요.

제가 저질체력이라 몸이 피곤해지면 잘 역류되는 것 같아요. 여기에 더해서 생각이 많아지면, 일명 스트레스요, 정말 위산이 잘 올라와요. 낮에도 그렇고 특히 밤에 자다가도 그렇고요. 그럼 잠을 설치게 되기도 해요.

기타자극요법

요즘 위산이 자주 올라와서 침을 맞았어요. 위산 역류가 잘 되면 등줄기에 교감신경 중 복강신경절(흉추 5~9번)이 있는 부위에 침을 맞아요. 저희 남편한테 많이 고맙지요. 사랑도 주고 침도 놔주니까요. 침 맞고 나면 등줄기가 예뻐져서 우리 몸 기능들이 좋아지고  등 펴기가 수월해져요. 당연히 위산도 덜 올라오고요.

교감신경 경로 중 흉추 5~9번에서 소화기능을 담당하는 복강신경절이 나옵니다.
교감신경. 흉추5~9번에서 복강신경절이 보입니다


흉추 5~9번 극돌기 아래에 독맥을 맞기도 하고요

처방검색 앱 중 독맥

독맥은 0.30~0.50mm 굵기의  침을 사용할 수 있고 깊이는 보통 체형 기준으로 3cm만 들어가요. 깊이 들어가면 위험해요.  조금만 넣으면 효과도 좋고 안전하지요. 혈자리 이름은 흉추 5번 극돌기 아래 신도혈, 6번 아래 영대혈, 7번 아래 지양혈, 8번 아래(8번은 그림에 이름이 없지요, 기혈이에요. 위완하유), 9번 아래는 근축혈입니다.


족태양방광경 의 방광 1선보다 살짝 안쪽에 있는, 독맥에서 1치 옆 흉추 5~9번 협척혈에 침을 맞아요.

족태양방광경의 등부분의 경혈 중 방광 1선보다 살짝 안쪽에 협척혈이 있습니다. 방광1선에 자침하고 저주파기 걸어도 됩니다.

협척은 0.20이나 0.25의 침으로 맞으면 느낌이 부드러워요. 0.30이나 그 이상은 조금 무거운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주의할 것은 보통 체형 기준으로 1.5cm만 넣어요. 여기는 깊으면 절대 안 돼요. 안쪽에 폐가 있으니 기흉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래서 5cm 침이라면 4cm 침에 함께 들어있는 침관을 사용해서 침을 놓으면 톡 하고 들어가는 1.5cm만큼만 놓아요. 혈자리 이름은 심유혈, 독유혈, 격유혈, 간유혈, 담유혈입니다. 

이렇게 침을 놓고 15~30분 유침해도 되고, 침용 저주파기를 걸어도 돼요. 톡톡톡 기분좋게 오도록 저주파기를 조절합니다.

이렇게 침을 맞으면 등이 예뻐지면서 등을 세우고 있는 것도 편해지고  소화기능도 좋아지고 위산도 덜 올라와요. 

스스로 돕는 방법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 오래되면 위가 잘 고장 나고 위산이 잘 역류하지요. 그러니 우리 몸 기능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늘 마음도 예쁘게 관리해야 할 거예요. 그런데 이게 쉽지 않죠. 그래서 늘 은혜를 구합니다. 마음 관리와  더불어 등의 속근육을 잘 관리해야지요. 밤에도 일찍 잠자리에 누워야 하고요. 비타민씨도 끼니마다 잘 챙겨 먹으면 우리 몸 기능이 좋아져요. 비타민씨가 활성산소도 정리해  주고 근육과 힘줄, 인대에 많은  콜라겐 합성에 필수라네요.  모두 모두 나와 가족들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도 평안히 쉬세요.







출처; Michael McKinley 외, 인체 해부생리학 1(Anatomy  & Physiology: An Integrative Approach, 1st Edition), 이 인모 외 공역, 수문사, 2018년, 627쪽.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