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 모기가 많네요. 저는 무척 잘 물리는데요. 모기한테 물리면 가렵고 벌겋게 부어오르죠. 가렵다고 긁으면 손 독이 올라 더 부어오르고요. 사람마다 면역력에 따라 붓는 정도가 다르지요. 면역이 좋으면 물린 자리에 약간 붉은 점만 생기고 면역이 안 좋은 분은 퉁퉁 부어오르죠. 긁으면 더 부어오르고요. 면역력에 따라 가렵기도 정도가 다른 거 같아요. 등에 뜸을 뜨는 날엔 면역이 강해져서 모기 물린 자국이 조그맣고 덜 가렵거든요.
안 가려우면 그냥 두었을 텐데 손이 먼저 가서 긁어버렸네요.
그래서 이렇게 침을 놓았습니다. (다침법)
저는 0.25의 굵기에 5 cm 길이의 침을 많이 쓰므로 침이 길게 나와있는데 피부로는 5mm 정도 들어간 거예요. 예민하신 분은 0.20 굵기를 써도 되지만 보통 이 굵기를 많이 써요. 유침 10분 정도 하고 나면 침이 거의 빠져 있어요. 가만있으면 될 텐데... 이렇게 놓고도 자꾸 움직이네요~^^;;
교상은 사혈기로 톡톡해서 피를 좀 내도 잘 낫죠. 침이나 사혈로 도우면 열기도 빨리 빠지고 가려움증도 빨리 가라앉아요. 물린 상처에 면역을 작동시키는데,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침이나 사혈이 참 좋아요.
다음날입니다. 어제 침 맞은 이후로 가려움증은 전혀 없고요. 붉은 기운은 아주 살짝 남았네요. 이로 인한 불편감은 전혀 없습니다. 침은 기준 속에서는 효과도 좋고 아주 안전합니다.
독이 많거나 앨러지 반응이 심하게 나타나면 병원에 가야 하지만 가벼운 것은 집에서 이렇게 기타자극요법으로 침을 놓아서 도울 수 있어요. 오늘도 나와 가족들 건강 잘 관리하면서 오늘 남은 시간도 평안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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