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신경계가 좌우로 펼쳐져서 우리 몸 기능을 담당합니다. 어깨나 팔, 손은 목에서 나오는 완신경총(팔신경얼기, 경추 5~흉추 1에서 나오는 신경얼기)의 가지들이 지배하므로 이 부위들이 자주 아프다면 목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우리가 손을 많이 사용하든지, 무거운 것을 자주 들면 이런 부위들이 무리가 되어 자주 아플 수가 있죠. 이런 경우는 손을 아껴 쓰고 무거운 것을 덜 들면 좋은데, 음식장사를 한다든지 하면 계속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죠. 이럴 땐 견디는 힘을 더 길러야 할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목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목에서부터 신경이 잘 빠져나오고 혈액순환이 잘 되어 어깨나 팔, 손으로 영양과 산소가 잘 공급되어야 하니까요. 평소의 자세도 정말 중요하지요. 무거운 거 들 때도 목이 당겨지지 않도록 어깨를 살짝 들어주면서 물건을 들면 목이 덜 피곤해져서 견디는 힘이 더 커질 거예요.
그런데 손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데도, 운동을 하지 않는데도 어깨나 팔, 손이 아플 수 있죠. 경추뼈를 지탱하는 목의 속근육이 약하면 신경 압박이 생겨 신경 경로 따라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이때 목의 속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압박받으면 목이 함께 아플 수도 있어요. 신경 경로는 피부분절표를 참고해보세요.
아플 땐 이미 속근육이 과긴장 되거나 피곤해져 있기 때문에 많이 아픈 후엔 일단은 누워서 쉬어야 해요. 누워서 쉴 수 없으면 엎드려서라도 목의 속근육이 쉬도록 도와야 해요. 잠깐 쉰 후에 뼈를 지탱하는 속근육, 코어를 관리할 만한 여력이 생기면 그때 속근육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동작들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가 아플 때는 아픈 부위와 함께 뿌리 부분(말초신경이 빠져나오는 부분)을 함께 관리하면 재발 없이 관리할 수 있어요. 한 예로 어깨를 천천히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으쓱으쓱해보세요. 팔이나 손이 무리가 되어 무겁게 느껴지게 되면 목에서 뼈를 지탱하는 속근육이 피곤해져서 목에서 신경 압박이 생기니 평소에 팔이 목을 당기지 않도록 어깨를 자주 들어보세요 그럼 목이 편안해질 거예요.
너무 많이 사용해서 무리가 되어도, 너무 사용하지 않아도 목이 약하면 어깨나 팔, 손에 통증이 생기거나 운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평소에 목을 건강하게 잘 관리해 보세요.
Michael McKinley 외, 인체 해부생리학 1(Anatomy & Physiology; An Intergrative Approach, 1st Edition), 이 인모 외 공역, 수문사, 2018, 5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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