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옥상에서 식물을 키우기 전 고민거리, 모종 포트에 심은 식물 관리

by ♤♡◇♧0305Tt 2023. 7. 8.

얼마 전부터 식물을 키우다 보니 점점 개수가 늘어나네요. 상추도 고추도 키우려 하니 햇빛이 좋다 해서 옥상으로 올리려 하면서 처음엔 걱정되는 게 있어서 고민했어요. 모종포트에 파종도 처음 해봐서 관리하는 법 알아봤어요.

요즘은 장마기간이라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한 번씩은 많이 불잖아요. 비가 많이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 때 옥상에 식물들이 바람에 날아가거나 넘어지거나,  흙이 넘치지  않을까,  흙이 넘어서 옥상 물구멍을 막아버리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답니다.
 
예전에 제 친구 집 옥상에 식물들이 많아서 물어봤는데 태풍에도 그리 문제 되지 않더라고 했었는데요.  그래도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는 살짝 걱정이 되는 거예요.

한 번 비 오고 두 번 비 오고.... 어젯밤에도 비가 많이 왔어요. 정말 흙이 넘쳐 물구멍을 막는 일은 없네요. 물을 주면 흙이 떴다가 가라앉으니 비가 오면 꼭 흘러내릴 거 같았는데요. 물을 한꺼번에 많이 주면 흙이 넘기도 하는데 신기하게도 빗물에는 그렇지 않네요.

모종포트에 심어놓은 어린잎들도 거센 비바람에 잘 살아 있고요. 몇 개가 쓰러지긴 했지만요. 쓰러진 것을 그대로 뒀더니 어떤 건 다시 일어서기도 하네요~^^
원래는 파종 후에 모종포트나 어린 잎들은 햇빛이 잠깐 지나가는 자리에 놔두고 빗물은 맞게 하지 말라고 하네요. 이건 어제 알았어요. ㅎㅎ. 이미 비 맞으며 크고 있는 모종들이 힘들었겠어요.~^^;;;

근데 키가 좀 있는 식물은 지지대를 제대로 안 해주면 바람이 세게 불 때 가지가 꺾여 버릴 수가 있어서 잘 묶어줄 필요는 있는 거 같아요. 저는 거지가 키가 더 자라서 위쪽도 묶어놔야 했는데 아래 가지만 묶고 위는 안 묶어 놨더니 아래 묶은 거 땜에 그런지 잘 자라던 위쪽 부분이 댕강! 되었답니다. ㅠㅠ.

저처럼 처음 옥상에서 식물 키우시는 분들, 이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 같아요. 페트병에 심은 건 바람에 쉽게 넘어지지만 흙이 담긴 스티로폼이나 화분은 든든하게 서 있어요. 흙이 무거운 가봐요. 지지대를 잘해주고 페트병들도 놈어지지 않도록  잘 묶어주거나  스티로폼 상자에 담아서 키우면 문제 없을 거 같아요.

식물을  키워보니 신기하고 재밌고요. 걱정거리가 지나가니 이젠 안심하고 키울 수 있을 거 같아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