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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몸에서 찬바람이 나와요

by ♤♡◇♧0305Tt 2024. 2. 18.

오늘 싱크대 앞에 오래 서 있었다... 싶었더니 허벅지 뒤쪽에서 찬바람이 엄청 나오는 거 같네요.

이렇게 엄청 시린 느낌이 나면 많이 불편하죠. 무슨 큰 문제인가 싶어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우리 몸에 신경이 잘 안 통하면 혈액순환도 잘 안 되고 냉감이 느껴질 수 있죠. 허벅지 뒤쪽은 정강 신경이 지나가는 자리죠. 넙다리두갈래근도 지배하고요.

저는 병원 가면 이상은 없는데 기능 저하로 이런저런 증상을 많이 경험하는 중인데요. 전보다는 좋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증상들이 남아 있어요. 오늘은 허벅지네요.ㅠㅠ. 주방에서 요까지만 더 해놓고.... 하다가 결국 제가 견딜 수 있는 것보다 오래 서 있었네요. 다 정리 하고 방에 와서 누워 있어도 시린 느낌이 가시질 않네요. 따뜻한 장판 위에 누워 있어도 시려요. 누워서 후회를 하지요. 방에 와서 빨리 누워서 쉴껄~!

누워서 몇 분이 지나니 무리된 허리가 조금씩 풀리는지 허벅지에 생긴 이상 감각이 점점 줄어들고 없어지네요.

허벅지는 허리에서 나오는 신경이 지배하니까 무리되어 찌그러진(?) 허리가 퍼지면 낫는 건 당연한 거죠.

이런 증상은 우리 몸 어디든지 생길 수 있어요. 우리 몸은 신경이 지배하니까 신경이 잘 작동되면 좋지만 나이가 들면서 척추뼈대를 지탱하는 속근육이 힘이 적어지면서 디스크 간격이 줄어들고 말초 신경이 빠져 나오면서 압박을 잘 받게 되지요. 그럼 혈액순환도 덜 될꺼에요.

경추에서 신경 압박이 생기면 얼굴 쪽에, 두피에도, 어깨, 팔, 겨드랑이, 가슴과 등에(가슴쪽과 등 쪽의 겉근육도 목에서 나오는 신경이 지배하죠) 손에 이상감각이 나타날 것이고 흉추에서 신경 압박이 생기면 몸통에서, 허리가 안 좋으면 허리나 다리, 발 쪽으로 피부 분절 따라 증상이 나타나게 될 거예요. 신경이 자극된  만큼, 신경이 힘들어진 만큼 이상감각과 통증을 일으킬거에요.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들은 신경뿌리를 찾아서 신경이 압박을 받지 않도록 속근육을 꾸준히 관리해보세요. 척주의 모양이 예뻐지면 신경도 잘 통하게 되고 혈액순환도 잘 되니 턱도 당기고 허리에 힘주고 평소 자세를 예쁘게 하려고 애를 써보세요.

힘빼고 오래 서 있었기 때문에 속근육이 힘들어져서 신경에 압박이 생긴 것이니 서 있을 때도 다리에 힘을 준다든지  발목을 움직여본다든지 하면서 힘을 완전히 빼지 않고 있었더라면 덜 힘들었을 수도 있었을 거에요.
일에 집중하고 빨리 끝내고 싶어서 몸의 신호는 무시하고 있었던 거죠. 발 뒤꿈치도 따끔 하더니 점점 진한 통증(전기 통하는 느낌)도 함께 생겼었거든요. 누워서는 이 증상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어요.

평소에 과로되지 않도록 분별과 절제도 필요하고
내 몸의 한계를 알고 몸의 신호도 잘 읽고 그에 따라 빨리  생각을 바꿔 행동을 고치고 내려놓는 게 정말 중여한 거 같아요.

그리고 평소에 꾸준히 코어관리가 중요하겠지요. 뼈를 지탱하는 속근육이 건강해지면  신경도 잘 통하지만 혈액순환도 잘 되어서 시린 증상 외에도 이상감감, 통증, 운동제한, 피부문제 등도 점점 증상이 줄어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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