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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와~ 꽃이 피었어요

by ♤♡◇♧0305Tt 2024. 6. 2.

겨울엔 가지만 앙상했는데 봄이 되고 잎이 나더니 며칠 전에 꽃이 피었어요


블루베리꽃
블루베리꽃


꽃 피는 만큼 블루베리가 열릴까요? 가울에 퇴비를 주고 준비해야 했는데요.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결국은 못 했거든요. 그런데 겨울 동안 죽어 있었던 것 같은 블루베리 나무에 잎이 피고 꽃이 피었네요.

요즘은 제가 많이 바빠져서 물도 제대로 못주었는데 비가 자주 오니 블루베리도 자연적으로 물을 먹네요

수고도 안 하고 열매를 먹는 것은 은혜이지요. 하나님이 베풀어주시는 사랑과 인도하심 속에 사는 것도 은혜고요, 예수 안에 구원받은 자로 사는 것도 은혜지요. 이미의 구원에 대해서는 우리가 한 게 아무것도 없죠. 예수 안에서 누리라고 하신 구원의 은혜, 자유와 평안과 안전과 안정감, 이런 것은 이미 누리라고 베풀어주신 것이죠.

의식적으로는 하나님 말씀 기준 따라 살려고 하지만, 발버둥 쳐도 안 되죠. 아담의 범죄 이후, 이 세상에 두 발을 딛고 죄성으로 오염된 육체를 가지고  살고 있으니 이 세상과  더불어, 세상이 하는 대로 편하게, 내가 주인이 되어, 내 마음대로 살고 싶어 하는 죄성은 여전히 무의식 중에 도사리고 있죠.

하나님도 이미 알고 계시기에 예수님을 보내주셨어요. 여전히 죄를 짓는 데도 불구하고
이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분별이에요. 주인이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 되셔서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베풀어주신 상에 차려 주신 것을 먹으면 되지요. 평안은 편안함이 아니라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지금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제공받는 것이죠. 이것은 스스로 고민하고 이 생각을 붙잡아야만 할 수 있는 거예요. 생각을 기준 없이 내버려 두면 죄성으로 쉽게 흘러가버리죠. 감정도 그렇고요. 아무도 대신해 줄 수 없어요.

죽은 거 같았던 나뭇가지에 잎이 나고 꽃이 핀 것을 보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든 것이 오직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삶 속에서 끊임없이 분별하며 기준을 가지고 생각과 감정을 잘 다스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 속에 거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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