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어요

by ♤♡◇♧0305Tt 2022. 9. 3.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다시 가고 싶은 느낌이 계속 들 때가 있죠. 저만 그런가요? 가도 별로 나오지도 않고요. 어떨 땐 1~2시간 간격으로 자주 가는데 소변량이 많을 때도 있어요. 이런 증상은 왜 그럴까요?


요의를 느끼게 하는 것은 방광을 지배하는 성신경이 문제인데요. 이 신경이 작동에 오류가 생긴 것이죠. 이것은 기본 체온이 낮은 경우에, 스트레스나 과로, 늦게 자는 습관,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든지, 서있든지, 여성분들은 한 달에 한 번 마법에 걸릴 때 또는 그 사이 배란기에, 또는 무더위일 때, 비 오는 날에 저기압이 되어 우리 몸 기능이 떨어질 때 등등에....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 이럴 땐 화장실 자주 가면 소변량이 너무 적죠. 급하게 갔는데도 말이에요.

음... 찬 물을 많이 마셨을 때도 화장실 자주 가고 싶어 지고, 카페인 섭취도 그렇고요. 어떨 땐 괜찮은데.... 어떨 땐 심하게 화장실 자주 가고 싶어 지네요. 찬 물 아닌 상온이나 따뜻한 물을 마셔도, 어떨 땐 몸에서 물을 찬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죠. 이럴 땐 소변량도 좀 많아요. 그래서 음... '물을 괜히 많이 마셔서 내 몸에 있는 물 더 나가는 거 같아!'라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 몸 안에서는 물의 양을 늘 내 몸에 맞게 자율적으로 조절을 잘해주고 있어서 걱정은 안 해요.ㅎㅎ

어떨 땐 재채기할 때도, 줄넘기할 때도 크게 웃을 때도 등등 배에 힘들어 갈 때 살짝 실례를 하게 되네요. 복압성 요실금이지요.

화장실을 자주 가는 빈뇨, 화장실 가려고 생가하면 화장실 도착해서 급하게 쏟아지는 듯 절박뇨, 어떨 땐 지리기도 하고요. 요의가 없는데도 새어 나오는 요실금, 방광이 꽉 차서 양이 많으면 몰라도, 안 많은데 그렇기도 하고요.

이런 증상들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스트레스 속에 있든지 코어가 약하다는 신호니까 (이럴 때 허리는 안 아플 수도 있어요. 통증을 생기게 만드는 감각신경이 눌려야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통증은 신경 경로 따라 나와요). 코어를 잘 관리해야겠지요. 성신경은 먼저 배를 잘 관리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피부분절을 보면 배는 허리와 등에서 나오는 신경이 지배하지요. 신경은 신경 경로 따라 뒤에서 나와서 앞까지 지배를 하는데요. 방광은 치골 부위에 있고 요도는 골반저에 위치하니까 흉추 12번과 요추 1,2번을 관리해서 도울 수 있을 거예요. 여기서 나오는 말초신경을 보면 엉덩 아랫배 신경이나 엉덩 샅굴 신경, 음부 넙다리 신경 등이 나와요. 그래서 배와 골반저에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등과 허리를 예쁘게 관리해야 할 거예요. 요건 체성신경이구요.

'요추1번에서 5번까지에서 나오는 말초신경인 허리신경얼기의 모습입니다. '
요추1~5번에서 나오는 허리신경얼기


그리고 내장기능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라는 자율신경에 의해 자동 조절되는 것이죠. 이런 증상은 자율신경이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거니까 이 자율신경이 잘 작동하도록 도우면 될 거예요. 교감신경은 흉추 10~12번이 골반 속에 기관을 담당하고요. 부교감신경은 천골의 2~4번 부위에서 골반내장신경이 나와서 방광기능을 담당해요.

평소에 턱을 당기고 배에 살짝 힘주고 다니기도 도움이 될 수 있고요. 골반저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아요.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 주고 평소에 코어를 잘 관리해보세요.

밤에도 화장실에 자주 가는 건 골반저 근육이 힘이 적어져서 기능이 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고 스트레스 속에 있을 때도 항이뇨 호르몬이 잘 안 나와서, 재흡수를 잘 못하니 나타나는 증상이라 이럴 땐 마음도 함께 잘 관리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런데... 마음 관리가 힘들죠. 이 부분은 은혜가 필요한 거 같아요.

유튜브에서 김세연 선생님은 발가락 마사지를 하시죠. 이런 증상에는 엄지와 둘째 발가락, 그리고 허벅지 내전근을 건강하게 도와서 아랫배 건강을 챙기도록 도와주는 영상을 보았는데 찾으려니 안 찾아지네요. 대신 건강하게 관리하는 동작을 찾았어요. ^^


기타 자극요법으로는 치골 위에 있는, 임맥경의 중극혈이나 관원혈에 뜸을 떠서 돕기도 하는데요. (혈자리는 처방 검색 앱을 참고해보세요.) 침을 놓아서 도울 수도 있어요. 여기에 침을 맞으면 생식기에 찌릿한 느낌이 들어요. 화장실 자주 가거나 급하게 누게 되는 증상, 찔끔하는 증상들도 점점 줄어들 수 있어요. 여성분들은 자궁건강에, 남성분들은 전립선 비대 때문에 생기는 증상들에도 좋아요.

침은 0.30mm 이상의 굵기를 써야 들어가면서 잘 휘어지지 않아요. 배 둘레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기본 체격에서 깊이는 5~8cm쯤에서 성신경이 찾아질 거예요. 기능이 떨어져 있을수록 감각은 더 얕은 곳에서 찾아질 수 있어요. 그리고 안 찾아져도 중극혈에 계속 자극 주면 점점 좋아질 수 있을 거예요. 간혹 배 근육이 걸려 들어가면서 옆으로나 사선으로 팅~하는 자극이 올 수 있으나 괜찮아요. 이런 자극들은 건강하도록 도와주지 우리 몸 기능을 고장 내지는 않아요. 이럴 땐 다시 빼서 찾아도 되고요. 맞는 사람이 아파할 수 있으니 그까지만 해도 배 근육에 도움이 될 거예요.

기본은 이렇지만 평소에 0.25cm의 굵기에 5 cm 침으로 자주 해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뱃살이 별로 없으면 5 cm 깊이에서도 생식기가 찌릿할 수 있어요.

화장실 관련 문제는 배와 골반저 코어 관리와 중극혈의 침 뜸 자극을 기억하셔서 나와 가족들 건강 잘 챙겨보세요.
오늘 남은 시간도 평안히 보내세요.





이미지 출처; Michael McKinley 외, 인체 해부생리학 1(Anatomy & Physiology: An Integrative Approach, 1st Edition), 이 인모 외 공역, 수문사, 2018년, 599쪽.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