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 중에 경험할 수 있는 통증 중 발목 통증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부딪히거나 넘어져서 외상으로 발목이 아플 수 있지요. 통풍으로도 발목이 아플 수가 있고요. 이때는 퉁퉁 붓기도 하고요. 이건 병원 가서 검사하면 요산수치가 높게 나올 거예요. 그런데 다치지 않았는데, 요산 수치가 괜찮은데 발목이 아플 때가 있잖아요. 그런 경우를 나눠보려고 해요.
발목 통증 증상
갑자기 발목이 뜨끔 거리기도 하고, 발목이 삔 거처럼 시큰거릴 수도 있고, 시리기도 하고 찬바람이 나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고, 어떨 땐 뜨거운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고요. 꽉 묶인 거 같기도 하고 쥐가 세게 온 것처럼 엄청 아팠는데 잠깐 시간이 지나고는 괜찮아질 수도 있고, 자고 일어나서 발을 디딜 때 엄청 아플 수도 있고요. 정도에 따라 아침엔 아프다가 점점 나아질 수도 있고요, 조금 있다 보면 다시 아파지기도 하고요. 저도 수시로 이런저런 느낌으로 아프기도 하지만 최근엔 옆으로 누워있으면 점점 발목이 아파졌다가 바로 누우면 점점 통증이 사라지기도 해요. 어떤 분들은 바로 누우면 아프고 옆으로 누우면 통증이 사라지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병원 가면
이런 경우 병원에 가면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어요. 말초신경은 사진에는 안 나오니까요.
원인
스트레스나 과로가 되면 신경이 잘 작동이 안 되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지요. 몸 안에서 쪼으는 거 같죠. 스트레스에서든 과로든 각자가 가진 약한 부위로 통증이 나올거에요. 허리에서 나오는 비골신경이 눌리면 발목에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이때 허리는 하나도 안 아프고 발목만 아플 수도 있어요.(비골신경이 온종아리신경으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요추협착이나 요추추간판탈출증(디스크)가 있을 때도 비골신경이 눌리면 발목이 아플 수 있어요. 요건 사진 찍으면 알 수 있는 거네요. 구조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이니까요.
돕는 방법
발목에서 느끼는 통증은 허리를 잘 관리해 달라고 몸에서 보내는 신호지요. 평소에 마음을 잘 관리하고 허리를 잘 관리하면 발목도 편해질 수 있어요. 허리를 아껴 쓰고 허리척추뼈를 지탱하는 속근육을 잘 관리해 보세요. 바른 자세로 앉고 허리에 힘을 기르는 것이 필요할 거예요
통증이 쉬어달라는 신호라는 걸 생각하면 먼저는 잘 쉬어야겠지요. 적당히 쉬고 나서 움직일 만한 여력이 있으면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더해주면서 몸의 기능 회복을 도울 수 있을 거예요. 예를 들어 스쿼트를 할 수 있다면 하루에 하나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개수를 올려가고, 서혜부를 적당히 접어서 무릎이 앞으로 나가지 않게 바른 자세로 천천히 동작을 하면 좋아요. 누워서 다리를 들든지, 발끝치기도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될 거에요.
동작들을 하기에 너무 지쳐있거나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들은 한약이나 영양보조제들을 통해 건강을 도우면서 침을 맞으면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거예요. 너무 많이 아플 때는 양방병원에서 진통제를 처방받아야 할 수도 있겠지만, 견딜만 하다 싶을 때는 약보다는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양약은, 내 몸이 고쳐내는 동안 통증을 못 느끼게 하는 것이라서 치료제라고 하기는 좀 그렇죠. 침은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고 신경이 잘 작동하도록, 그리고 신경전달물질이 잘 나오게 만들어줘서 우리 몸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아주 유용할 거에요. 발목이 아플 때는 신경뿌리가 나오는 허리와 함께 아픈 말단인 발목을 건강하게 하는 족삼리와 양릉천이라는 자리에 침을 맞으면 좋아요. 족삼리는 좌골신경 중 심비골신경을 돕고, 양릉천은 천비골신경을 도와주어서 발목을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이미지 출처
Kent M. Van de Graff, 인체해부학(HUMAN ANATOMY Sixth edition), 정문각, 2004년, 463쪽.
Michael McKinley 외, 인체 해부생리학 1(Anatomy & Physiology: An Integrative Approach, 1st Edition), 이 인모 외 공역, 수문사, 2018년, 603쪽.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침 맞고 나서 더 아파요 (2) | 2024.01.10 |
---|---|
날씨가 추워지니 하품이 자꾸 나와요 (0) | 2023.12.24 |
신경통의 원인과 증상, 스스로 돕는 방법과 기타자극요법 (2) | 2022.10.21 |
목구멍이 아파요 (2) | 2022.10.18 |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어요 (0) | 2022.09.03 |
댓글